" 나에 대해... 죄책감,... 가지고 있는 걸까... ...요? ...아하하. "
* 외형 *
칙칙한 흑색.
마치 일부러 노리기라도 한듯 대충 걸친 담요와 코트부터 와이셔츠, 머리색까지 온통 흑색 아니면 무채색이다. 도통 밝은 빛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나마 하얀색이라곤 시허옇게 질린 피부색뿐인데 결코 좋은 인상을 주는 요소는 아니다. 키 182cm. 기아 수준으로 말랐다. 너무할 정도의 저체중. 그나마 기본 뼈대는 있는 편. 새하얀 손마디부터 허리, 목, 손목까지 전부 뼈대만 드러내놓고 있다. 대부분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입술색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기 때문. 대개의 경우 약간 검푸른 색을 띈다.
목을 덮고 내려오는 직모에 숲이 많은 머리카락으로, 완벽한 흑색이다. 조금 보랏빛이 감도는 정도. 빗질을 자주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결이 좋다. 눈은 옅은 회색. 신기할정도로 채도가 낮고 투명해 묘한 인상을 준다. 다만 왼쪽 눈은 무언가 잘못 된 듯 충혈되어있고 눈동자가 팽창되어있으며,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사실상 반 실명 상태.
그야말로 흑백이 아닌 군데가 없는 사람. 비교적 순하고 곱상하게 생겼으나, 다크서클이나 까만 눈두덩이가 피곤한 인상을 준다. 오른쪽 뺨에 깊게 베인 자상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팔다리와 더불어 손 역시 유리 공예품 마냥 얇고 길다. 손톱이 독특하게 반질반질한 편. 양 손의 크기가 조금 다르다.
짙은 청회색 와이셔츠에 얇고 주머니가 큰 새까만 단추코트. 허벅지까지 내려온다. 더하여 잘 잡긴 까만 조끼에 회색 담요. 상반신 쪽은 어느 정도 딱 달라붙어있다 이내 넓게 퍼지는 구조. 검은 바지에 다소 빛바랜 벨트를 하고 있다. 구두 내지 신발 역시 새까만 색. 그 외의 장신구는 전무.
양 손목, 양 발목, 양 어깨, 양 허벅지, 그리고 목에 접합면이 있으며, 각 부위마다 조금씩 다른 점이 있다. 미묘한 피부색 차이, 손 발의 크기 차이 등. 그야말로 사지를 끼워맞춘 느낌.
* 이름 *
카니발 O. 러스트 Carnival Of Rust
*외관 나이 *
23세
* 성별 *
남자
* 성격 *
[나른함]
분위기 자체가 물흐르듯 흘러내려간다. 완전한 정적과는 거리가 머나 침묵과는 누구보다도 가까운 창조물. 말투부터가 늘상 애매모호하고 길다라며, 행동 하나하나 섬세하고 조용하다. 잘 들어보면 말은 은근히 많이 하는데 그렇게 안느껴지게 하는 독특한 재주.
[냉소적/비관적]
은근히 사람을 잘 비웃는다. 비꼰다기보단 정말로 그냥 냉소적이고, 현실적. 가만가만 싱글거리고 웃으면서 지나칠 정도로 미래에 대해 비판적인 답을 내놓는, 그야말로 애어른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정신 연령은 약 12세 정도인 듯. 실제로 경험을 해왔다기보단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아직 제대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현 상황과, 태어나지 않고 창조되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조의 결과물.
[태평함]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하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다. 표정 역시 무표정 아니면 싱글싱글 웃는 표정 고정. 조금 얼굴을 찌푸리는 정도가 전부다. 이런저런 표정 변화를 비롯해 심적 동요 역시 거의 드러내지 않지만, 이는 '드러내지 않음'보다는 '느끼지 못함'에 가까운 정도.
[몽상가]
현실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에 반해 머릿속에 그리는 자신의 세상은 의외로 판타지에 가깝다. 다만 그것이 현실은 아님을 인지하고 있으며, 잘 말하려들지 않는다. 네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둥의 말을 할 경우 꿈은 마음껏 꾸어도 좋지 않냐는 반문을 들을 수 있다. 의외의 상상력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 특징 *
- 접합 신체 부위는 양 팔, 양 다리, 머리에 더해 양 손목과 양 발목. 붉은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 가끔 창문 너머나 천정을 올려다보며 공상에 잠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만큼 잠을 자는 시간 역시 매우 길다. 실제로 꿈이나 망상, 공상, 상상에 굉장한 관심과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을 말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 목소리가 언제나 약간 잠겨있다. 말을 크게 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지만, 조금 높이면 자꾸 갈라진다. 말꼬리를 늘 길게 잡아끌어 말하며, 대개 말 끝에 물음표를 붙인다. 늘상 뒤에서야 붙이는 존댓말의 소유자.
- 코트에 자잘한 것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데, 정리에 영 소질이 없어서, 가 이유. 깨끗하나, 정리는 못한다.
* 기타 *
- 캘리그라피 연습을 좋아한다. 아직은 실력이 많이 부족한듯.
- 목으로 넘어가는 식감이 싫어서인지 젤리와 같은 물렁물렁한 것을 기피한다.
- 불과 마주쳤을 때 몸부터 굳는 성질이 있다.
- 일단 머리의 주인은 프랑스 태생인 듯. 다만 기존 자신의 국적은 러시아로 알고 있으며, 이는 사실이다.
- 자신의 이름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에서 따온 이름. 정확히는 그 노래를 자꾸만 듣는 카니발을 보고 창조주가 이름을 곡의 제목을 따 지어주었다. Poets of the Fall 의 Carnival of Rust. 늘상 듣고 있는 노래 중 하나이며, 자주 가사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그 외에도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른다. 제대로 부른 적이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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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 설정 *
-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한 파티. 카니발의 머리 주인이었던 루카스 크리스티앙 포함, 총 7명의 친구가 창조주 알렉산드로의 집에 모였었다. 그의 부엌에 가스가 새고 있는 줄도 모른 채, 알렉산드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담뱃불을 붙인 카니발의 다리 주인이 될 친구가 무어라 말을 하기도 전에, 집은 그대로 폭발해버렸다. 당시 집안에 있던 알렉산드로 제외 6명은 전원 사망. 알렉산드로는 집 주변까지 와 있었으나, 친구들이 알 도리는 없었다. 이후 알렉산드로에 의해 6명의 멀쩡한 부위를 각각 모아 만든 피조물이 카니발.
- 다만 그의 문제는 너무 많은 조각들을 이어붙여놓은 존재였다는 것. 머리를 포함해 6명의 친구들 기억이 그의 안에서 온통 섞여버렸고, 이는 자신의 과거를 마구잡이로 혼동해 내뱉거나, 다소간 말투를 섞어 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카니발에게 가장 영향을 크게 끼친 이는 머리의 주인. 이름을 물을 때에 카니발이라고 대답하는 횟수가 점차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는 온갖 이름을 전부 대는 등 다소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여겨졌을 정도다. 조금씩 나아져가는 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었기에, 그는 조용히 눈을 감고 기억을 어떻게든 짜 맞추는 퍼즐 놀이에 익숙해져가기 시작했다.
- 망상과 공상의 결과물로 여기는 것들이 알고보면 친구들 중 누군가의 기억인 경우가 소소하게 발생하고 있다.
- 머리의 주인, 루카스 크리스티앙. 몸의 주인, 이리아스 엠. 왼 팔의 주인, 탄 데니. 오른 팔의 주인, 인 플리그. 왼 다리의 주인, 웨이즈 세타아리나. 오른 다리의 주인, 포 엘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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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 캐 이름 & 페어 캐 오너 계정 *
알렉산드로 미하엘노비치 벨로프 & @Gaon_KK
* 오너 생년 *
성인
* 오너 계정 *
@HopelessKrei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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