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알브레히트 다를랑/28세/남자/수색/저승차사]

Kreisel 2016. 4. 20. 22:52


[이세계]


외관:



 보기 좋게 탄 조금 진한 피부색에 길고 날렵해보이는 턱선. 얼굴이 다소 긴 편이다. 눈두덩이가 깊고 크며, 눈썹이 짙다. 쌍커풀 탓에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 매끄럽게 깎인 이목구비 탓에 꽤나 미남이지만 호감형은 아니다. 눈매는 다소 순한 편에 속하지만 눈빛이 그렇지 못해서. 키 183에 탄탄한 체격. 옷을 입으면 말라보이는 타입이다.

  길이가 뒤죽박죽이지만 대체적으로 어깨 아래까지 떨어지는 검은 곱슬머리. 앞머리카락 없이 뒤로 완전히 넘겨 반 묶은 헤어스타일. 삐죽빼죽하고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 여러겹의 동그라미들이 순차적인 원형을 이룬 독특한 눈을 가지고 있다. 굳이 따지면 윤회안 처럼 생겼다. 맑은 청색.

  챙이 넓은 검은색 버켓, 혹은 파나마 모자. 평소 정장에도 허벅지까지 떨어지는 코트는 반드시 입는다. 모자도 필수. 다만 넥타이는 하지 않는 모양. 평상복을 입을 때에는 스카프에 니트, 청바지 차림이거나 와이셔츠에 조끼차림.


 헤어스타일 참고 자료 :


  


이름: 알브레히트 다를랑 Albrecht Darlan


나이: 28세


부서: 수색


경력: 7년


성별: 남성


키: 183cm


성격: 

  사람 속 긁는 성격. 예의를 가장한 빈정거림, 아슬하게 선을 밟는 풍자, 존댓말에 섞어 내뱉는 조롱. 블랙 유머와 블랙 코미디를 사랑하며 지나친 지배욕과 권력욕을 증오한다. 과도한 제스처와 과장된 말투는 사람 놀린다는 생각밖엔 안들 정도. 웃으라면 웃지만 대부분 조소거나 비웃음이다. 평소에는 나긋하게 굴지만 한번 스위치가 눌리면 거의 연극톤으로 빈정거린다. 냉소적이고 비판적이며 비관적이도 하다. 말로 사람 상처를 후벼파고 모른척 그 위를 덮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되었든 평소 태도는 정중하고 나름대로 유쾌하기 때문에 굉장히 이중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말이 많다가 한순간 없어지기도 하고, 진지해질때는 밑도끝도 없이 진지하게 굴기도 하는 등 도통 성격을 정의내리기 힘들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블랙 코미디의 중심에 서있는 사람. 변덕스러운 모습 없이 끝까지 밀고 나가거나 본인 생각을 굽히지 않는 등 고집이 센 성향도 보인다. 평소 말투는 상당히 가벼우며, 다소 허황된 표현이나 수식어를 즐겨쓰기도. 스킨십에 매우 자유롭고 언어적으로도 수위가 다소 높다. 말이 많은 축에 속하긴 하나 팬터마임, 제스처 등 몸으로 자기 의사 표현을 하는 것도 꽤 좋아한다. 혼잣말도 상당수. 당황하는 경우가 흔치는 않지만, 대부분 자신과 정 반대되는 사람, 순수하고 활기찬 사람에게 약하다.



기타사항: 

 - 조그만 카페 주인. X구역 태생이나 꾸역꾸역 구역을 거쳐 C구역까지 왔다. 커피 좋아한다. 디저트는 좋아하지 않지만 만들 줄은 안다. 그것도 잘. 요리 솜씨가 제법. 나름 숨겨진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 천애 고아다.

- 양 손목에 금속 재질 팔찌를 차고 있다.

- 등 전체에 검은 날개 문신.

- 살아오면서 안해본 아르바이트는 없다고 자부한다. 중졸.

- 아가씨, 신사 분, 숙녀 분, 마담, 소년 소녀분 등등의 호칭을 쓴다. 거의 대부분 존댓말이지만 반말이 섞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

- 목소리를 과장되게 하이톤으로 높이는 경우도 다수. 평소 목소리는 나긋한 저음이다.

- 연극 배우 경력이 있다.

- 음치. 훌륭한 음치. 다만 춤은 굉장히 잘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에 비해 체력이 좋지는 않다.

- 의외로 깔끔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선관: 

  하나비 코하쿠 :: 

  "이봐요, 아가씨, 그거 알아요? 어느 눈치 없는 꼬마 숙녀분처럼 세상물정 모르고 살다가는 그저 흔한 구역 소모품으로 전락해 어드메서 픽, 죽어버리는 그런 삶 밖에는 못산다죠. 그 꼬마 숙녀가 정신을 좀 차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 그렇다고 갑자기 철 들면 곤란합니다. 그 꼬마 숙녀분 덕분에 내 벌이가 쏠쏠하거든."




[홍산]


외관: 

  시허엏게 질린 피부에 무서울 정도로 번뜩이는 청회색 눈. 원형의 눈도 그대로고, 그 외의 이목구비는 거의 달라지는 것이 없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아무렇게나 땋은 흑발. 반곱슬. 앞머리카락이 왼쪽으로 쏠려있다. 때문에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 형태. 목에 검은 끈을 하고 다니며, 그 외에도 양 손목, 양 발목에 각각 검은 리본같은 끈이 매여있다. 등 전체에 커다란 나비 문양이 새겨져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온통 까만 옷차림. 좀 불편한지 막 펄럭이고 다닌다. 독특하게도 맨발로 다닌다.


이름: 잡동사니


종족: 저승차사 (속죄자, 원귀 잡으러 다님.)


연령: 삼십일세 사망. 약 일백세.


신장: 183cm


성별: 남자


성향: 

  거의 동일하나 좀 더 자조적이고 만사에 질색인 기색이 강해졌다. 빈정거림에서 자학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혁명적으로 터져나오는 사상가의 모습보단 질리고 포기한 단순 비판가 모습이 좀 더 두드러진다.


기타사항:

- 3인칭은 그대, 아가씨, 아해 등. ~하오 체 같은 낡은 말투를 잘 섞어쓴다. 그러나 대부분 그냥 빈정거림. 평소에는 가벼운 말투. 

- 먹물 가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댄다.


선관: X





-

[비설]

 - 이세계에서 7세부터 15세까지 사람을 죽인 살인자로 소년원에 갇혀있다가 탈출하여 P구역에서 성매매 업소 근처 흥신소에서 일하며 살아왔다. 이때 신분 세탁은 덤. 더불어 X구역에 주거지를 두고있는 어느 혁명단체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단체의 이름은 제이비어Xavier. 대부분 그냥 X라고 부르기도 한다. 21세까지 그렇게 살다가 홍산에 들어오게 되면서 C구역까지 용케 옮겨 카페를 차렸다. 

- 사람을 죽였던 이유는 크지 않았다. 그 사람의 알량한 정책과 달콤한 사탕발림같은 연설로 인해 자신이 살던 가뜩이나 비참한 구역이 더 산산조각 났기때문에. A구역 출신의 그 정치가는 그야말로 입에 사탕을 문 폭군이었고, 알브레히트는 어린 나이부터 반항적인 기질이 있었다. 당연하게도 어린 아이가 암살을 시도할 거란 생각따윈 못해본 그 범위 좁은 정치가는 한순간에 거꾸러졌다.

- 소년원과 흥신소에서 볼꼴 못볼꼴 다 봐왔다. 때문에 이런저런 일들에 매우 자유롭고 넓은 납득력을 갖췄다.

- 의료구역, 기업구역, 그리고 A구역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B구역을 굳이 피해 C구역에 카페를 연 이유도 A구역에 많이 팔아먹는다 소문난 곳은 역겹다 내뱉는 까닭. C구역의 카페에서 손님들에게 이런저런 소문이나 정보를 빼오며 혁명 단체에 넘기는 짓을 하고 있다. 이 까닭에 단체 내에서는 정보통으로 통한다. 몇 암살 사건의 뒤에는 그가 있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 이세계에서 신분 세탁하기 전 이름은 네모 키치. 홍산에서 저승사자가 되기 전의 이름은 청하.

- 양손목에 찬 금속 팔찌는 일종의 표식. 그 정치가를 죽인 자기자신에 대해 자부심이 상당하다. 신념이 뚜렷하고 사상 역시 마찬가지. 결단코 이유없이 쾌락을 좇는 짓은 하지 않는다.

- 홍산에서도 거의 마찬가지 길을 걸어왔다. 폭정을 펼치는 사또나 고위 관리 여럿을 몰래 암살하곤 붙잡혀 사형 판결을 받았었다. 그 전에 스스로 숨을 참아 자결했으며, 이후 목과 팔, 다리, 손목, 발목이 각각 조각나 까마귀에게 파먹히도록 버려졌다. 저승차사가 된 이후에 몸 곳곳에 검은 끈을 매고 있는 까닭은 이것. 안 매면 떨어져나간 듯한 상처가 다 보인다.

- 이세계와 홍산 둘 다에서 환각과 환청을 자주 듣는다. 혼자 떠들썩하게 일인극 하듯 떠들고 있으면 환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간혹 미친듯이 웃기도 한다.

- 이세계에서의 날개 문신은 신분 세탁하면서, 홍산에서의 나비 문신은 저승차사가 되면서 생겼다.

- 홍산에서의 가려진 왼쪽 눈에는 징그러울 정도로 깊게 패인, 반쯤 아문 도끼자국이 나있다. 시체의 목을 자를 때 집행인이 실수로 얼굴을 찍어버려서.

- 이세계에서 홍산에 순순히 입사한 이유는 정보를 끌어모으기 최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언제든지 자신의 사상에 부합할 만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 혹은 뒷받침하기 위해서. 이런 까닭에 처음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을 때 아무런 거부 없이 제안을 수락했다. 회사 내에서도 꽤나 순순히 굴러가는 모양새를 보이나, 그 특유의 비꼬는 성격은 여전해서 사내 호감도는, 글쎄.


[예 혹은 아니오]

본 커뮤의 스토리 진행 도중 비설이 강제로 밝혀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밝히길 원하시거나 이를 원치 않으신다면 아니오에 굵은 글씨 처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본 커뮤에 입사한 뒤 원치 않은 직급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를 원치 않으신다면 아니오에 굵은 글씨 처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