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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Eva.]

Kreisel 2017. 8. 27. 19:09
◆ 미래에 당신을 잃었던 A



" ...살아있기를 희망한 까닭은 아니었습니다. "


봇계 인장:






이름: 에바 Eva

나이: 30세

성별: 남성

국적: 덴마크

직업: 장의사


세계관 간략 설명: 21세기 현대

외관 
  하얀 머리카락을 뒤로 가볍게 묶을 수 있을정도로 길렀다. 아래로 삐친 직모로, 왼쪽을 가르마로 얼굴의 반만 가리도록 머리카락을 반쯤 올리고 있다. 새하얗다 못해 창백해서, 주변 빛에 따라 색이 옅게 변했다 사라지곤 한다. 창백한 낯빛과 다르게 어두운 기색이 만연하다. 다크서클이 짙다. 채도가 지나치게 높은 새파란 눈만 흉흉하게 빛나는 정도. 반쯤 감고 있는 오른쪽 눈 주변엔 긁고 베어낸 듯한 상처가 많다. 머리카락으로 거의 가리고 다닌다. 눈매가 사납고 가라앉아있다.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리는 까만 방독면, 까만 지팡이, 까만 목티에 코트. 본인의 신체 말고는 죄다 칠흑색이다. 가뜩이나 이목구비를 구분하기 어려운데, 가만히 있을땐 눈을 검은 천으로 가리고 다니거나 눈을 곧잘 감는 등 빛을 보지 않으려는 성질까지 있다. 이 저택에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천을 지팡이에 메어두고, 가끔 눈을 감거나 할 뿐 직접적으로 가리지는 않는다. 코트도 벗지 않는 등, 자신의 소지품이나 옷을 자신에게서 떨어뜨리지 않으려 든다.

 관리하지 않은 듯 헝클어진 머리카락, 말라 드러난 뼈마디. 동료들이 부르기를 저승사자 같다고. 팔다리 등에 자세히 보면 온통 옅은 화상자국들이 가득하다. 티가 거의 나지 않아 알아보기 힘들다.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다니며, 자세가 매우 올곧다. 키 189cm, 체중 70kg.

 

성격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업무 문제로 두세마디 섞는 것이 전부였다. 본래 흉내내던 결벽증상이 극단적으로 심화되었다. 사물은 괜찮으나 사람과 일체 접촉하지 않으며, 접촉시 바로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물도 장갑을 벗고 만지지는 못한다.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그를 함묵증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본인도 굳이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저택에 와서부터는 조금씩 말수가 늘어, 비교적 일반적인 모습을 찾아나가고 있다.

  주변을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마이페이스. 분산되는 집중을 억지로 붙들어놓으려 애쓰는 마냥, 어쩔수 없이 시선이 돌아갈만한 상황에서도 하던 일에 고집스레 눈을 둔다. 말을 걸어도 곧잘 무시하곤 하던 성정 등 주변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다. 그나마 이곳에 도착하고나서야 부르면 눈을 드는 정도로 많이 나아졌다. 자신이 결정한 것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번복하지 않으며, 그 고집만큼 주위에 무신경하다. 이 까닭에 그나마 하는 한두마디가 무척이나 냉정하고 까다롭다고 평가받는다. 독설가에 가깝고 주위 상황에 굉장히 냉철하며 냉정하다. 인간으로서 갖출 만한 최소한의 예의를 제외하고는 내다버릴 기세. 그나마 오래된 습관인듯, 경어체를 사용한다. 사람의 말을 오래 듣고 앉아있지 못한다. 그나마 말을 주고받는다면 대화를 지속시킬수는 있으나, 말보다는 서면을 편해한다. 
  
   가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금욕적이다. 그 어떠한 욕구도 비치지 않으며, 있더라도 말로 꺼내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쳐도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길이 들여져있다.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단호하게 결정하는 성격이나, 그것은 오로지 자신에 한정된 듯, 다른 사람의 이득을 배려해주는 성정은 못된다. 부정적이고 피폐한 사고방식. 사는 이유가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다소간 죽음을 동경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굳이 누군가를 상대해야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한정하여 괴로움을 억지로 찾아들어간다고 여겨질 정도. 후회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다고 스스로 평가하며, 이 까닭에 자주 알수없는 생각에 빠져있거나, 진득히 과거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비출때가 있다. 무엇을 해야겠다고 하루도 앞서 계획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무얼할 예정이냐고 물으면 그때 해야할 일을 할 예정이라고 대답할 뿐이다. 
   
    
기타사항:

    - 3년전을 기점으로 유망하던 최연소 부검의에서 급격히 직업을 전향한 장의사. 주변의 인식은 그리 좋지 못하지만, 한때의 유명세와 일처리 능력에 힘입어 제법 많은 일감이 들어오고 있다. 부검의로서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이 가끔 부검일을 의뢰하기도 하나 본인의 선에서 전부 거절하고 있다. 말그대로 일에 메어산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밤낮없이 일만 하기로 유명하다.

눈피부백색증

 즉 알비노독특하게도 부분 백색증이 아닌데도 눈의 손상이 아주 심하지는 않다덕분에 시력이 알비노치고는 제법 좋은 축에 속하고적안이 아닌 새파란 벽안이다 

  대부분 실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지만 밖에서는 선글라스가 없으면 거의 활동이 불가능하다. 자외선 노출 시 시력 감퇴가 굉장히 심해 대개 직장 내 아니면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다시야가 전체적으로 매우 넓으나초점이 잘 안 맞는 편인데다가 눈부심이 심해서 실내에서만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한 번에 많은 빛을 받아들일 경우 일반인 보다 훨씬 오래 눈이 멀어있는데다가돌아오더라도 하루 정도는 잔뜩 눈물을 쏟거나 잘 보이지 않아 힘들어한다눈물흘림증도 있었으나 많이 호전 되었다.속눈썹이나 눈가가 간혹 젖어있는 정도

   피부의 알비노 증상이 심각한 편이라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도 화상도 잘 입고그냥 햇빛이 천적그래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닌 이상 퇴근 후 밤에만 나가지만, 그마저도 드물다.


 - 꼭 알비노 때문이 아니더라도 빛을 굉장히 싫어한다. 어두운 곳에서만 안정감을 찾는 모습을 보이며, 그 외에는 억지로 눈을 감고 행동하거나 천으로 어떻게든 눈, 얼굴을 가리는 등 밝은 빛을 피하려 든다. 밝은 것을 싫어하는 모양. 이 까닭에 낮에 밖에 나가는 일이 전무하다.


  - 만성 두통. 호소하거나 말로 꺼내지는 않지만 언제나 두통을 달고 산다. 술이라도 마시거나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화되며, 진통제도 듣지 않아 약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인다.


  - 목소리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가뜩이나 낮은데 방독면 특유의 소리까지 덧붙여져 나오니 실내에서는 거의 울리는 정도크게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언제나 나지막하고 조용하게 대화한다예의와는 거리가 멀지만모든 사람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대부분 다나까체말투나 목소리에서 나타나는 감정표현이 지극히 적으며이는 늘 방독면에 가려지는 얼굴 표정과 합쳐져 현 감정이 거의 표출되지 못한다.


  - 통증에 둔하다. 도리어 상처 날 만할 일을 스스로 찾아들어간다고까지 여길 정도로 위협이나 위험에 아무런 감흥을 보이지 않는다.




페어: 블랑쉐